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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Tangled 얽혀 있는 머리카락

by lucyidea 2025. 2. 4.

 

 

 

1. 라푼젤, 그림형제의 독일 동화를 원작으로 하다

 라푼젤은 그림형제의 독일동화를 원작으로 월트디즈니에서 그 동화를 바탕으로 50번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발표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감상해 보면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여러 유럽의 나라에서 다양하게 문화들을 가져와 배경을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라푼젤의 긴 머리카락을 의미하는 'Tangled'를 영문 제목으로 사용했습니다. 라푼젤은 1812년에 독일 어린이가정동화에 수록된 이야기로 독일어로는 'Rapunzel'로 양상추를 의미합니다. 라푼젤의 엄마가 라푼젤을 임신했을 때, 마녀의 양상추를 훔쳐 먹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코로나왕국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며 화려하고 멋진 배경과 신나는 음악이 더해져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2. 예쁜 금발을 가진 라푼젤, 납치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라푼젤은 아기 때 마녀에게 납치되어 갇혀 살아가는 공주 이야기입니다. 제작 기간이 6년이나 소요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영화이기도 합니다. 2010년 11월 14일 미국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2011년 2월 10일에 개봉했습니다. 옛날 옛적 햇빛 한줄기가 하늘에서 떨어져 그 빛 속에서 황금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황금꽃은 병과 노화를 치유해주는 마법의 꽃이었습니다. 마녀 고델은 그 마법의 꽃을 숨겨두고 혼자만 수백년 동안 자신의 젊음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근처 아름다운 왕국에서 병든 왕비를 위해 그 황금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온 나라 사람들의 노력으로 마법의 꽃을 찾아 왕비의 약으로 사용합니다. 그 마법의 꽃 덕분에 왕비는 병을 이겨내고 건강한 공주를 낳았습니다. 바로 예쁜 금발 머리카락을 가진 라푼젤이었습니다.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왕과 왕비는 하늘로 등을 날리며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녀 고델은 공주를 납치해 깊은 숲 속 높은 탑 안에 꽁꽁 감추어 아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녀 고델은 라푼젤이 없어질까 두려워 높은 탑에 가두어 세상은 위험한 곳이라며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높은 탑에서 1년에 한번, 바로 라푼젤 생일 하루 전에 띄워지는 수천개의 등불을 보며 바깥 세상을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플린라이더, 그는 왕국에서 왕관을 훔쳐 도망치면서 우연히 탑 꼭대기로 올라가 라푼젤을 만나게 됩니다. 라푼젤은 마녀 고델이 등불 이야기에 불같이 화내는 모습에 실망하고 먼 길을 가야 살 수 있는 물감을 사다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플린라이더에게 등불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면 훔친 주머니를 돌려주겠다며 제안합니다. 그리고 라푼젤은 탑에서 나와 플린라이더와 함께 모험을 시작합니다. 

 

3. 라푼젤 공주의 모험기

 왕국의 군사들은 플린라이더를 쫓고 있고, 그는 현상수배 된 상태여서 여기저기서 위협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라푼젤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게 만듭니다. 병사들을 피해 도망치다 둘은 물이 차오르는 동굴에 같혀 있게 됩니다. 그 때 플린라이더의 본명은 유진피츠버트이며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물이 가득차기 직전에 라푼젤은 머리카락에 빛이 나게 노래를 불러 탈출에 성공합니다. 등불을 보기 위해 모험을 다시 시작합니다. 마녀 고델이 라푼젤을 되찾기 위해 플린라이더를 쫓던 악당들에게 제안을 하며 일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서로 오해하도록 계획을 세우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왕국의 말 막시무스가 플린라이더와 라푼젤을 찾았지만, 라푼젤이 생일을 위해 등불을 보게 해달라고 부탁해 허락합니다. 셋은 축제도 즐기고 아름다운 웅장한 등불을 보트를 타고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플린라이더는 악당에게 잡혀 도망가다 병사에게 또 잡히며 성에 갇히고, 마녀 고델은 라푼젤에게 플린라이더가 훔친 물건 왕관을 가지고 도망쳤다는 거짓말을 하며 그녀를 숲 속 탑으로 다시 데려갑니다. 탑으로 돌아온 그녀는 왕국이 상징 태양모양이 벽 가득히 그려온 자신의 그림안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침내 그녀는 옛 기억을 떠올립니다. 왕국에서 잃어버린 공주였다는 것을 알고 마녀 고델과 싸웁니다. 플린라이더, 아니 유진은 위험에 처한 라푼젤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해 숲 속 탑까지 올라가지만, 마녀 고델의 악행으로 다치게 됩니다. 유진은 마녀에게 애원하는 라푼젤을 보고 그녀를 위해! 그녀의 금발 머리카락을 잘라버립니다. 순식간에 고델은 먼지가 되어 사라져 버리고, 라푼젤의 눈물이 유진을 살아나게 만들어 줍니다. 라푼젤과 유진은 왕국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지냅니다. 뻔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은 충분히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라푼젤이 모험을 시작하기 전, 유진에게 운명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탑에서 나오면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열정적이며 순수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라푼젤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긍정적이로 열정적이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푼젤의 모습은 마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의 응원이 받고 싶을 때 또 보고 싶은, 그리고 마음이 즐겁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는 이번이 6번째 감상을 했지만 또 생각날 만한 영화라는 확신이 듭니다.